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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현상, 상반기 부보예금 2400조 돌파

은행·저축은행 예금 증가로 전분기 대비 4.5%, 6.4% 증가 보험사 보험계약 해지 증가로 부보예금 증가세 1.0% 둔화

입력 2020-09-22 10:13 | 수정 2020-09-22 10:25

▲ ⓒ예금보험공사

금융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예금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커지고 있다. 

2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41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시중 유동성 증가로 부보예금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의 부보예금은 147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저축성예금이 크게 증가해서다. 예금자별로 보면 개인 부보예금은 전분기 말 대비 3.7% 증가했고, 법인 등 부보예금은 전분기 말 대비 5.5% 증가했다.

저축은행도 타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와 시중 유동성 증가로 인해 부보예금이 전분기 말 대비 6.4% 증가한 66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저축은행일수록 그 증가세가 컸다. 예보에 따르면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50조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7.9% 증가했다. 반면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16조원으로,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예금보험법상 보호받지 못하는 5000만원 이상 순초과예금도 3월 말 7조7300억원에서 6월 말 8조2600억원으로 6.8% 증가했다. 

반대로 보험사의 경우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 등으로 부보예금 증가율이 둔화됐다. 6월 말 기준 부보예금은 82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밖에도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금융상품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전분기말 대비 9.1% 증가한 5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김병탁 기자 kbt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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