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19년 후원방문업체 정보공개 ‘2189개 영업, 17.5%(465개) 감소’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코웨이 등 상위 5개社 매출비중 74%전체 업체 매출 3조 568억원 중 2조 2624억 차지
  • ▲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뉴데일리 DB

    작년 후원방문판매업자 수는 2189개로 2018년 대비 –17.5%, 전체 매출액은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원방문판매업체 작년 매출액 합계는 3조 568억원으로 2018년 3조 1349억원 보다 -2.5%(782억원) 줄어들며 2016년 이후 3년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중 (주)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주), 웅진씽크빅(주), ㈜유니베라  등 5개 업체가 전체 매출액의 74.0%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5개사 역시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작년 매출액 합계는 2조 2624억원으로 2018년 2조 3749억원에 비해 4.7%(1125억원)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 –13.9%, 유니베라 –4.2%, LG 생활건강 –0.1% 감소한 반면 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은 각각 5.3%·3.6%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공정위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기준으로 총 2189개 후원방문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수 및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정보를 공개했다.

    후원방문판매업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를 말한다.

    후원방문업체 수는 최근 4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6년 2777개, 2017년 2768개, 2018년 2654개에 이어 작년에는 2189개로 급감했다.

    주요 감소 사유로는 영업부진 등으로 후원방문판매업 폐업신고 후 대리점 영업만 진행하거나 방문판매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실제 마임 245개, 아모레퍼시픽 92개, 나르지오 56개, LG생활건강 22개, 녹십초 21개, 종근당건강 13개 등의 업체수가 줄었다.

  • ▲ 상위 5개 사업자의 매출액 변동 현황  (단위: 개·백만원) ⓒ공정위 자료
    ▲ 상위 5개 사업자의 매출액 변동 현황 (단위: 개·백만원) ⓒ공정위 자료

    2019년 12월말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자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전년 37만 2000명 보다 1만 2000명(3.2%)이 증가한 약 38만 4000명이었다.

    이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약 22만 9000명으로 등록 판매원 수의 59.6% 수준을 나타내 전년 21만 2000명 보다 약 1만 6000명(7.6%)이 증가했다.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총 8218억원으로 2018년 8508억원 보다 3.4%(290억원) 감소했고, 매출액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수당 지급총액 역시 4.2%(265억원) 감소한 6088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22만 9000명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연 359만원을 지급받았고, 후원방문판매업자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일반 생활 용품, 상조 상품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