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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펀드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옵티머스 펀드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대한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하나은행은 문제가 된 옵티머스펀드 5300억원 대부분을 관리 중이다. 검찰은 하나은행이 옵티머스 일부 펀드의 신탁계약서상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으로 기재됐는데도 옵티머스 지시에 따라 사모사채를 매수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공모펀드와 달리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15·16호 펀드’와 같은 사모펀드는 수탁사가 운용사를 감시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조사1부에서 수사해온 '옵티머스 사건'을 지난 3일 경제범죄형사부에 재배당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