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모바일뱅킹 1억3천만건, 8조 이용91%가 모바일로 조회서비스…입출금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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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바일뱅킹족 유입이 더 가속화 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ATM을 이용하는 고객은 더욱더 줄어드는 추세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2억813만건, 금액은 55조294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25.5%, 10.9% 증가했다.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서비스는 조회, 입출금, 자금이체, 대출신청 등을 말한다.이 가운데 모바일뱅킹만 보면 건수는 1억2583만건, 금액은 8조2778억원으로 각각 22.8%, 22.9% 급증했다.전체 비대면 뱅킹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이용건수 비중은 60.5%였다. 단, 인터넷뱅킹보다 상대적으로 소액을 취급하는 만큼 금액 비중은 15.0%였다.
모바일뱅킹족 유입이 가속화하는 반면 은행 영업점 창구와 CD·ATM, 텔레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한 입출금 및 자금이체서비스 이용 비중은 64.3%로 1년새 7.7% 늘었다.반면 창구와 CD·ATM은 각각 7.4%, 22.7%로 줄었다. 뱅킹을 통한 조회서비스 이용 비중은 91.5%에 달했다.한편 국내 18개 은행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6479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고객수는 1억2825만명으로 4분의 3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