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규모 공동 사업 연내 마무리공익재단 출연금으로 일자리 창출 기여코로나19 위기 기업에 192조 금융지원
  • 은행권이 힘을 합친 사회공헌사업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원 규모로 지원되고, 공동 지원사업도 연내 마무리된다.

    더불어 공익재단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 및 취약계층 금융지원도 아낌없이 실천하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전체 사회공헌사업 지원 실적은 ▲2018년 9905억원 ▲2019년 1조1359억원 ▲올해 1조520억원(예상)으로 3년간 총 3조원이다.  

    이 가운데 5000억원 규모로 추진키로 한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은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목적 사업과 코로나19 관련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올 상반기까지 일자리 창출 목적사업 중 은행권일자리펀드(2200억원), 일자리 기업 협약보증(1000억원), 사회적금융 활성화사업(250억원) 등 총 3450억원을 출연했다.

    지난 9월 이사회에서는 은행권일자리펀드 3차 출연(1000억원) 및 코로나19 취약계층 사업(300억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공간 프론트원 운영자금(250억원)에 총 155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확정·의결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특별 추진키로 해 실업대책 지원사업(200억원)과 농어업인 지원사업(100억원)을 지원한다.

    은행권은 청년세대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실업 해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공익재단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도 실시하고 있다. 

    2012년 은행연합회 회원사가 참여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올해 말까지 총 8450억원을 출연했다.

    스타트업 관련 디캠프(D.CAMP)·프론트원(FRONT1) 운영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성장사다리펀드(3500억원)·은행권일자리펀드(3200억원) 조성을 통해 국내 벤처·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규모의 간접 투자를 하고 있다.

    2018년 금융권 노사 공동으로 설립한 금융산업공익재단도 2000억원 출연했다. 그간 소방관 방화복 전용 특수세탁기 200대(약 5억원), 코로나19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20억원) 등을 노사 함께 추진했다. 

    이뿐만 아니라 금융권 노사는 2020년 산별교섭에서 올해 임금인상분 1.8% 전액(약 2000억원 예상)을 연대임금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은행권은 2월부터 8개월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97조7000억원, 만기연장 93조5000억원 등 총 192조원의 금융지원을 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 예방물품 지원, 아동센터 및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 지원, 성금 기탁, 생필품 지원 등 총 291억원 규모의 국내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