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회의 앞서 이재용 부회장과 1시간 면담 진행 이 부회장 "대국민 사과서 한 약속 지킬 것"삼성전자 등 7개 협약사, 준법위 권고 진행경과 보고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멈췄던 정기회의를 재개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8일 삼성 준법위는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위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기회의에 앞서 준법위는 이 부회장과 1시간가량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면담은 격의없이 진행됐으며, 위원들과 이 부회장은 향후에도 자주 이같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 회의에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협약사들은 지난 3월11일 준법위의 권고에 대해 6월4일 회신한 구체적 이행방안의 진행경과를 보고했다.

    또 준법위는 관계사들의 내부거래 안건에 대한 검토 및 승인을 했고 접수된 신고, 제보들에 대한 검토 및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준법위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회의실 내부 좌석들에 대한 투명 가림막 설치, 마스크 착용, 관계사 비대면 화상보고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회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