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연됐던 프로젝트 재시작”현지 시장 회복세에 수주량도 증가
  • ▲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LS비나 전력케이블 공장. ⓒLS
    ▲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LS비나 전력케이블 공장. ⓒLS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전력시장의 회복에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실적상승에 제동이 걸렸었지만, 지연됐던 다수의 프로젝트가 재시작하면서 다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이 1459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계약한 프로젝트가 순연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단, 지난달 말부터 베트남의 전력 프로젝트 재가동으로 배전(중·저압) 부문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통신(광케이블·UTP)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줄어든 실적을 만회하는 중이다.

    LS전선아시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중순 베트남 정부가 한국계 프로젝트 등을 전면중지해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바 있다”며 “하지만 최근 베트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베트남 2개 생산법인이 수주량을 늘려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비나,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비나는 고압·중압 등 전력케이블과 전선소재를, LSCV는 UTP와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을 생산한다. LSGM은 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