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회장, 2014년부터 한국 대표로 활동중“G2 국제 리더십 발휘 원활하지 못해 아시아 국가 힘 합쳐야”
  •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전경련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전경련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ERIA 이사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했다.

    ERIA는 ‘동아시아판 OECD’를 지향하는 싱크탱크다.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통합연구, 정책제언 등으로 아세안 사무국의 정책기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일본의 제안으로 2007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설립이 결정돼 2008년 정식 출범했다.

    이사회에는 우리나라 등 16개국이 참여 중이다. 권태신 부회장은 2014년부터 한국 대표를 맡아 6년째 활동 중이다.

    올해 이사회의 주제는 ‘코로나19의 글로벌 경제, 아시아에 대한 영향과 대응’이다. 권태신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위기 장기화가 불가피하고 아시아도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올해 2분기 세계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1%나 감소했음에도 미중 패권전쟁으로 G2의 국제 리더십 발휘가 원활하지 못하다”며 “아시아 국가의 공조 강화로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