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사업에 지속 투자… 성장성-수익성 강화"
  • ▲ 경부고속도로 언양주유소(서울방향)에 설치된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 ⓒ롯데정밀화학
    ▲ 경부고속도로 언양주유소(서울방향)에 설치된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3167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3247억원에 비해 2.46%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514억원에서 49.6% 급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전방산업 수요가 3분기 일부 회복되면서 전사 매출액은 전분기 6431억원에 비해 8.01% 증가했지만,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9억원에서 23.5% 줄어들었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의 경우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전문 기업을 목표로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월에는 동박·전지박 제조사인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를 위한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유한책임 사원으로 2900억원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기존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1150억원 규모의 건축용 첨가제 메셀로스 공장 증설과 식의약용 제품인 애니코트의 239억원 규모 공장 증설이 완료된다. 2022년 상반기에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품 제품 추가 증설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9599억원, 영업이익 1108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9816억원에 비해 2.21%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1413억원에서 21.5%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