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硏,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결과 발표전국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 130.2…전월비 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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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주된 내용으로 한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세물량이 급감하면서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201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30.2로 전월 대비 6.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1년 8월 136.5 이후 가장 높다.
지열별로는 수도권(134.1)이 전월대비 5.8p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비수도권도 전월대비 6.7p 상승한 125.6을 기록중이다. 광주(12.2p), 대전(11.4p), 충남(11.2p) 등이 많이 올랐다.
특히 서울은 137.6을 기록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새 임대차법 시행 여파로 전세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32.4로 전월대비 9.0p 올랐다. 수도권(129.9)은 전월 대비 6.2p, 비수도권(135.0)은 12.1p 각각 상승했다.
국토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95 미만은 하강국면, 95~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