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내달 서울 동남권 고덕강일2지구내 5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7개동·총 809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공급한다. 고덕강일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곳이다. 따라서 당첨만 되면 최소 수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일단 분양가격이 합리적이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분양가는 3.3㎡당 대략 2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 6월 앞서 공급된 고덕강일8단지와 14단지는 3.3㎡당 1800만~1900만원에 분양됐다.
민간건설사인 만큼 분양가격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3.3㎡당 2000만원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격은 6억8000만~7억원대로 길건너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91㎡가 지난달 3일 10억9500만원(3층)에 거래된 점과 인서울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최소 2억~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여기에 원스톱 학세권 단지라는 점도 장점중 하나다. 단지 맞은편 왕복 4차로를 건너면 내년 3월 강빛초·중학교가 개교예정이며 바로 옆 땅도 초교예정 부지다. 또 차선 2번을 건너면 망월초·은가람중학교가 위치해 있고 강일초·고교도 지근거리다.
한강과도 가깝다. 단지 앞 초교부지와 수변공원을 제외하면 바로 한강으로 동과 층에 따라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다소 아쉬운점은 지하철과 거리가 있다는 점. 가장 가까운 5호선 상일동역이 직선거리로 약 2㎞정도 떨어져 있다. 내년 3월 개통예정인 5호선 강일역이 연장되면 그나마 지하철역이 가까워지지만 그래도 직선거리로 약 1.7㎞다. 9호선 연장선이 고덕강일지구까지 예고돼 있긴 하지만 개통예정일이 정해지진 않았다.
고덕강일 1주구의 경우 상업·자족·유통판매시설 복합용지로 지정된 반면, 단지가 위치한 2지구는 공동주택용지 위주로 조성되는 탓에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여의치 않다.
한편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청약일정은 내달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일반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