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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세대란에 잰걸음… "연내 공실 공공임대 3만9천가구 입주자 모집"

서울 5천·수도권 1만6천·지방 2만3천 가구 물량홍남기 부총리 "전세시장 불안 여전… 매물 누적 정황도""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는 이달 말 발표"

입력 2020-12-02 10:07 | 수정 2020-12-02 10:07

▲ 아파트단지.ⓒ연합뉴스

전·월세 대란과 관련해 정부가 이달 안으로 서울에 5000가구의 공실 공공임대를 공급하기 위해 입주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12월까지 총 3만9000가구의 공실 공공임대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급물량은 서울 5000가구 등 수도권 1만6000가구, 지방 2만3000가구 규모다.

홍 부총리는 "공실 물량을 보증금 비율 80%의 전세형으로 전환해 연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하겠다"며 "남은 물량은 연말에 통합해 모집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모집요건은 기존대로 하되, 신청자가 몰리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소득기준을 적용해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 기준으로 공공전세 3000가구와 신축 매입약정 7000가구에 대해서도 공급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매입약정의 경우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사업설명회를 하고 연내 공고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2년간 총 11만4000가구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가 공급되면 공급물량이 평년 수준을 웃돌게 돼 불안심리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동향과 관련해 "여전히 불안요인이 있지만, 4분기 수도권 입주물량(4만8000가구)이 평년(4만2000가구) 대비 증가하며 매물이 조금씩 쌓이는 정황도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매시장에 대해선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 이후 서울지역 강보합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전셋값 불안 영향 등으로 서울 중저가지역 중심으로 매수심리 진정세가 주춤한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경기 김포·부산 동래·해운대 등 신규 지정 조정대상지역과 관련해선 "가격 급등세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파주·부산 부산진 등 인근 비규제 지역의 부분적 가격 상승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 사업과 관련해선 "이달 중 낙후도와 정비 시급성, 지역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을 신청한 70곳에 대해 사업성 분석을 진행 중이며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환 기자 eruc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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