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제거에 효과적인 친환경 밀 보리밭 조성우리 밀로 만든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빵 생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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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빵으로 잘 알려진 사회적 기업 천년누리 전주빵이 친환경 밀 보리밭 가꾸기에 나섰다. 전주비빔빵은 사라져가는 국내 밀 보리밭을 보존하기 위해 10월 전주 농업단지와 협업해 9만9000㎡의 밭에 직접 밀 보리농사를 지었으며 재년에는 33만㎡까지 늘려갈 계획이다.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밀 보리밭은 겨울철 산소를 배출해 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흡수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전주비빔빵이 전주농업단지와 협력해 가꾼 친환경 밀밭에서는 3.3㎡당 약 1㎏의 밀이 생산되며 이를 통해 2.5㎏의 산소가 배출되고 3㎏의 이산화탄소가 흡수된다.우리나라는 연간 400만t의 밀을 소비하고 있지만, 국산 밀가루는 수입산보다 안전한 먹거리임에도 다섯 배 이상 비싸 소외받고 있다. 국산 밀의 경우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자라 수입 밀보다 글루텐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 수입산에 비해 유통과정이 짧아 신선한 편이다.전주비빔빵은 국산 밀가루의 소비를 늘리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우리 밀로 빵을 만들어왔다.최근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매출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품질에 대한 타협 없이 직접 농사지은 100% 친환경 우리 밀과 16가지 유익균이 살아있는 천연발효종으로 저온 숙성해 소화가 잘 되는 빵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판매에 힘쓰고 있다.전주 할머니들의 손맛과 정성이 가득한 전주비빔빵과 초코파이 등 건강 먹거리는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기부금액별로 후원자들에게 전달된다.
제품 배송료는 전북 경제통상진흥원의 도움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펀딩 모금액은 시니어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친환경 밀 보리밭 가꾸기에 사용될 예정이다.장윤영 천년누리 전주빵 대표는 "100% 친환경 우리 밀로 만든 건강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와 어르신 및 장애인 일자리는 물론, 맑은 산소를 공급해주는 밀 보리밭을 가꾸며 환경적 가치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주비빔빵은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이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친환경 우리 밀과 우리 곡물로 만든 전주비빔빵, 떡갈비빵, 초코파이 등 전주의 특색을 담은 30여종의 빵을 만들고 있으며 2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전주비빔빵은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거리 추구 등 사회적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해피빈 펀딩을 통해 친환경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