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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내년부터 모든 부동산 광고의 허위 매물 여부를 검증하는 '100% 고객 안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안심콜'이란 이름의 이번 서비스는 직방 부동산 매물 광고를 보고 중개사 문의, 혹은 중개사무소 방문 이력이 있는 이용자에게 직방이 전화를 걸어 허위매물 경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가격이나 위치 등 광고와 다른 조건의 매물을 안내받은 경우 사실 여부 확인을 거친 후 해당 중개사에게 이용정지를 포함한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
직방은 이를 위해 '안심광고연구소'(구 허위매물아웃연구소)의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현재 약 40명 정도의 운영인력을 두 배 이상 많은 100여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고객안심콜은 휴일 없이 1년 365일 진행한다.
앞서 직방은 서비스 초창기부터 허위매물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광고 게시자를 대상으로 총 3번의 경고 누적시 탈퇴시키는 '삼진아웃제'를 운영해왔다. 전국 요주의 허위매물 지역을 모니터링해 매물의 진위 여부를 전수 조사하는 '안심광고 프로젝트'도 연중 실시한다.
또 허위매물을 경험한 이용자에게는 사과와 보상의 의미로 현금 3만원과 선물을 제공하는 '헛걸음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헛걸음보상제는 '2020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이용자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 지정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에 따르면 모니터링 시행 후 한달간 신고된 허위매물 신고건수 1507건중 직방이 차지한 비중은 7%(105건)에 불과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거짓·과장광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동시에 중개사에게는 철저한 매물광고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직방은 앞으로도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