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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3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대외정책금융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모든 역량을 총집중해 내년 수출 6000억불(약652조원) 탈환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2018년 6000억불을 정점으로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방 행장은 이를 위해 K-뉴딜의 글로벌화를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방 행장은 “혁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전통산업의 뉴딜 전환계획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K-뉴딜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개발 자문과 F/S(사업타당성조사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후보사업을 확보하고 지분투자와 펀드 활용을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참여 등 사업개발, 금융지원 연계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산업별 특성을 반영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 스피드업 대출, 수출초기기업 지원 등을 통해 혁신형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조기 발굴·지원하겠다”며 “기술개발-생산-수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도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