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건립 추진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로전지시스템 해외 공장 신설을 승인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연료로 써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수소연료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관련 기술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했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 시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하려는 공정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스택 중 가장 후반부 공정에 해당해 기술 유출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짓기 위해 지난해 산업부에 기술 수출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현대상용차(옛 쓰촨현대) 중국 쓰촨 공장을 수소연료전기차 전문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는 수소연료전기 중형트럭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