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일주일만 250만명에 지급…3.5조 육박

버팀목자금을 지난 11~17일 신청한 소상공인 250만명에게 일주일만에 3조4614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오부터 17일 자정까지 3만3895명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해 주말동안 403억원(18일 오전 8시기준)이 지급됐다.

버팀목자금을 처음 지급한 11일 이후 7일만에 1차 신속지급 대상 276만명중 90%이 지원받은 셈이다.

집합금지･영업제한업종의 지급 비율은 각각 98%와 97%로 일반업종 88%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18일부터는 매일 자정까지의 일일 신청분을 다음날 새벽 3시에 지급하는 1일 1회 지급 체계로 변경된다.

지난 일주일간은 많은 신청자에게 빨리 지원키 위해 오전 신청분을 오후 3시에 지급하는 것을 추가해 하루 2회 지급해왔다.

하지만 대상의 90% 이상의 지급을 마쳤고 최대 108만건이던 하루 신청자수도 3만건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하루 1차례 지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는 대신 겨울스포츠시설 등 신속지급 대상자가 새로 추가되는 25일부터 3일간은 신청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하루 2차례 지급할 방침이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자체·문체부와의 협조를 통해 1차 신속지급 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은 분들이 25일 지급시에는 많이 포함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