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기술 투자재원 확보…국내외 기술혁신기업 발굴 기대
  • ▲ (왼쪽부터)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사장,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열린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 (왼쪽부터)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사장,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열린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ESG경영을 선언한 SK건설이 금융기관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친환경사업 투자에 나선다.

    SK건설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IBK캐피탈, 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3사는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해 에코펀드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IBK캐피탈은 중소기업 친환경 경영을 장려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LX인베스트먼트도 산업 전반에 걸쳐 밸류체인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각 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계획에 발맞추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ESG 투자를 선도할 계획이다. 친환경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친환경 사업 추진 관련 금융지원, 기존 친환경 기업의 사업 활성화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기술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기술혁신기업들을 직접 발굴해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빠르게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기관과의 오또(OTO: One Team Operation)가 더욱 강화되고 친환경 사업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신설조직인 오또센터를 통해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