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매각 통해 경영정상화 원해이르면 이달 내 회생 개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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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근로자 연대를 꾸렸다. 앞선 기업회생신청을 지지하기 위해서다. 근로자 연대는 “회생 절차로 인수기업을 찾아 내실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22일 “이스타항공의 회생 절차를 적극 지지한다”며 “경영진은 직원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희망인 회생을 통해 인수 기업을 찾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앞으로 인수와 회생 과정에서 노사 간 서로 많은 희생과 양보가 필요하단 걸 알고 있으며,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1700명의 기존 직원 중 600명을 정리해고한 상태다.

    근로자 연대는 “직원들은 수개월간 임금 체불과 고용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 힘겹게 보내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자 재직자를 중심으로 연대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14일 재매각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르면 이달 내로 회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