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한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 대금 1300억원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는 지역특산물을 설 선물로 전달한다.

    대상은 제조·화학·서비스 계열 협력사 2400여곳이며 최대 60일 가량 앞당겨 지급된다. 

    지난해 설(900억원)과 추석(1000억원)에 조기 지급했던 금액 보다 이번 명절은 규모가 크게 늘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 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야 한다”며 “‘함께 멀리’란 그룹의 경영이념에 따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 계열사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도 병행한다. 대표적으로 천안 한화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수산품 매장인 ‘아름드리’에서 판매되는 충남 지역 우수 특산품에 대한 판매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설 명절 기간의 매출 보다 10% 이상 늘어나는 실적달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