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 강화 목적… 오는 4월1일 설립동원F&B, 작년 매출·영업익 3조1702억·1163억
  • 동원F&B가 온라인 사업부문을 떼내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한다. 

    동원F&B는 온라인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설법인 동원디어푸드를 오는 4월1일 설립한다고 10일 공시했다. 동원디어푸드 자본금은 30억원으로 동원F&B의 온라인사업부문의 재산과 임직원 등을 그대로 가져간다.

    동원F&B의 온라인 사업부문은 연 매출 1500억 원 규모로, 자사몰인 동원몰 운영을 전담하고 G마켓과 쿠팡 등 온라인 쇼핑 기업과의 거래를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온라인 비즈니스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말 동원F&B 온라인사업부의 식품 전문 쇼핑몰(동원몰)과 동원홈푸드 HMR(가정간편식) 사업부의 온라인 장보기 마켓(더반찬&),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의 축산 온라인몰(금천미트)을 동원홈푸드 온라인사업 부문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한편 동원F&B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조1702억원, 1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