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해고·노조탄압 주장전체 8500명 중 3%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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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택배 소속 택배노조원이 전국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총 280여 명이 참여하며, 전체 기사 8500명의 3% 가량을 차지한다.

    전국택배노조는 23일 오전 한진 광주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포항지회를 제외한 전국 조합원 280명 정도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한진 김천대리점이 북김천·남김천대리점으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해고됐다고 주장한다. 원주대리점도 조합원 9명을 별도 대리점으로 분할하는 등 회사 측 조치가 노조 탄압이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택배 하차 거부 시위 이후 회사 측이 일부 지역에서 일방적으로 물량을 제한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업 기사의 물량은 비노조 기사에게 이관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일부 지역에서의 배송 지연이 예상되지만, 최대한 차질 없이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