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물량 확대, 수입차 유통사업부문 안정적 성장
  • ▲ 코오롱글로벌 송도 사옥 전경. ⓒ 코오롱글로벌
    ▲ 코오롱글로벌 송도 사옥 전경.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코로나19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연결기준 3조9283억원의 매출과 17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각각 12.7%, 40.5%가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39% 증가한 80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주택공급물량이 늘고 수입차 유통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주택분양 물량은 6614가구다. 지난 2015년~2017년 평균물량이 4163가구였던 점을 감안할 때 물량이 1.6배로 늘면서 건설사업부문 실적 상승을 견인 중이다.

    수주잔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신규수주액은 2018년 2조 3707억원, 2019년 2조 6227억 원, 2020년 2조 7656억원으로 오름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금액은 3조 1100억원이다.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5배에 달하는 9조원에 이른다.

    자동차 부문 실적 상승세도 주목된다. 코오롱글로벌은 BMW를 중심으로 아우디와 볼보 등 수입차 삼각편대를 갖추고 2025년까지 수입차 유통부문에서 2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BMW와 미니(MINI), 롤스로이스, BMW 모토라드 딜러 사업을 하고 있으며, BMW와 미니(MINI), 롤스로이스 판매 전시장 22개, AS센터 19개를 운영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모듈러건축 사업 진출과 풍력발전 주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장 등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