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의심 7건 추가… 대부분은 두통·발열 등 가벼운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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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하루 새 935건 늘어 총 5786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신고도 2건이 추가돼 15명이 됐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35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명 더 늘어 누적 15명이 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새로 신고된 사례이고, 나머지 1명은 당초 중증 의심사례로 신고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경우다.

    사망과 백신 접종간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검토 결과 기보고된 사망 사례 8명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7건 더 늘었다. 나머지 927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된 사례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5천786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44만6941명의 1.29%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5755건으로, 전체의 99.5%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31건(0.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