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에 사의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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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며 "다만 2·4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중요한 만큼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도 사실상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사의를 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최근 LH직원들의 3기 신도시 지정전 땅투기 의혹에 휘말리며 결국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정부는 전날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관련 1차 전수조사 결과 LH직원 20명이 변창흠 장관의 LH장 재임 시절 땅 투기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사의 표명 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하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을 때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언급하는 등 사의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이로써 변 장관은 지난 12월 28일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2·4공급 대책을 발표하고 집값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왔으나 3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