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V 기반 전기차, 18분에 80% 충전별도 조작 없이 결제까지 한번에
  • ▲ ‘이 핏(E-pit)’ 충전 시설 ⓒ현대자동차그룹
    ▲ ‘이 핏(E-pit)’ 충전 시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새 브랜드 ‘이 핏(E-pit)’을 공개하고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핏은 레이싱 경기 중 정비를 위하 차고로 들어오는 ‘피트 스톱’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기차 충전 등 여러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빠르고, 쉽고 편안하며, 고급적인 3가지 핵심 가치를 접목했다. 현대차그룹이 만든 800V 기반 전기차의 경우 약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특히 별도 조작 없이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카드 없이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 밖에 악천후에도 편안하게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충전 시설 20곳, 120개 구축을 시작으로 전기차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실행 네트워크 구축 △다각적 협업 추진 △충전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 3가지 중점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다음 달 중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72개)에 문을 연다. 이와 함께 도심 내 주여 거점에 8곳(48개)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혁신적 충전 경험 제공은 이 핏의 시작”이라며 “올해 충전 생태계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전기차 시대 산업의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