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G7 정상회의 참석, 필수목적 출국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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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뤄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공무 출장 등 필수목적 출국 시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백신 접종 현장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담당한 종로구 보건소 간호사는 AZ백신에서 주사액을 뽑은 뒤 “따끔하세요”라며 접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주사를 잘 놓으시니까 조금도 안 아프네요”라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접종이 끝나자 “벌써 끝났어요”라며 웃었다.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제1부속실 행정관 및 경호처 직원 등 G7 정상회의에 함께하는 필수 수행원 9명도 AZ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당국은 요양병원에 입소 중인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