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50선 약세…환율 2.4원 오른 1131.7원
  •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만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97포인트(0.16%) 내린 3036.0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22%) 오른 3047.71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 보였지만 곧 하락 전환한 뒤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은 711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35억원, 49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억6613만주, 거래대금은 16조4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해운사는 7%대, 게임엔터테인먼트·항공사·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는 2%대 하락한 반면 철강·기계는 3%대, 전기장비·건축자재는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 오른 8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3.17%), 삼성SDI(0.62%), 셀트리온(5.25%)는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22%), 네이버(0.37%), LG화학(0.37%), 카카오(1.52%)는 하락했다.

    이날 수에즈 운하 정상화 소식에 HMM(9.37%)은 급락했다. 앞서 HMM은 수에즈 운하가 막히자 운임 상승 등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6.44%)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주가가 상장 첫날 시초가 아래로 내려섰다.

    반면 캐리소프트(29.94%)는 중국 단독 채널 개설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금호석유(8.79%)는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고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4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1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60포인트(0.27%) 내린 954.1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8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31.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