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기술⋅견적⋅상품개발 등 각 분야 전문인력 배치연간 3000억~5000억 규모 리모델링 사업 수주 목표
  • ▲ 국내 최초의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인 '워커힐 푸르지오' 아파트 모습.ⓒ대우건설
    ▲ 국내 최초의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인 '워커힐 푸르지오' 아파트 모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2009년 이후 12년만에 리모델링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2000여가구 규모의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최근 중층 노후아파트가 증가해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관련법규가 완화될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의 변화가 예측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리모델링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주택건축사업본부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을 신설해 리모델링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사업파트 ▲기술⋅견적파트 ▲설계⋅상품파트 등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총 1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대우건설은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양질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겠다는 계획인데 연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사업수주를 목표로 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수주규모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신설한 만큼 리모델링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과거 리모델링아파트를 준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기술을 개선하고 설계 상품을 개발해 리모델링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