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첫 글로벌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지난해 6월말 소프트 오픈 후 한달만에 문 닫아1년여만에 영업 재개 예정… 예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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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첫 글로벌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글로벌 재시동을 건다. 40년간의 신라호텔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해외 시장 공략 카드였다.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를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2019년 신라모노그램과 신라스테이 브랜드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달만에 문을 닫았던 호텔신라의 첫 글로벌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이 6월 4일 영업을 재개한다. 

    26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은 오는 6월 4일 재오픈을 앞두고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호텔신라가 어퍼업스케일(최상위인 럭셔리 다음 등급)급으로 위탁 운영을 맡아 선보인 이곳은 지난해 6월 말 오픈했지만 다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달만에 문을 닫았던 곳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현지 오너사와 협의해 현지 휴가객을 대상으로 6월 4일 재오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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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재오픈으로 글로벌 사업 계획이 다시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을 시작으로 이르면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를 오픈할 계획이었다.

    호텔신라는 향후 미국 신라스테이 등 해외 진출 역시 현지 오너사의 예정에 따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미국 신라스테이 오픈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너사의 예정대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기준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853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2959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3조1881억원으로 전년(5조7173억원) 대비 44.2%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2833억 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