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망고빙수 6만4000원으로 1년만에 5000원 인상롯데호텔도 1만원 가량 올라… '프리미엄' 빙수 출시특급 호텔 뷔페 가격 줄인상 이어 빙수서도 물가 고공행진
  • ▲ ⓒ롯데호텔
    ▲ ⓒ롯데호텔
    이른 더위와 함께 여름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특급호텔들도 하나 둘 '빙수' 메뉴를 개시했다. 다만 올해 빙수 가격이 최대 1만원 가까이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가 이달 판매를 개시했다. 가격은 6만4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5000원(8.5%) 올랐다.

    롯데호텔서울도 애플망고빙수를 8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6만원으로, 지난해(4만8000원)에 비해 25% 비싸졌다. 롯데호텔은 올해 빙수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확대한다.

    JW메리어트 서울 동대문도 '패션프루츠 망고빙수'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3000원 오른 3만4000원으로 정했다. 같은기간 '갤럭시 빙수'는 4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몽블랑 빙수'는 4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갤러리'의 전통빙수도 지난해 3만8000원에서 올해는 4만원으로, '망고빙수'는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판매된다.
  • ▲ ⓒ그랜드 하얏트 서울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판매되는 1인용 빙수도 지난해 2만4000원에서 올해는 2만7000원부터로 올랐다. 

    이처럼 대부분의 호텔에서 빙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국내 특급호텔들의 뷔페 가격이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와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는 올해 2월부터 주말 석식 기준 12만9000원으로 4.9% 올렸다. 더 플라자의 세븐스퀘어는 1월부터 주말 중·석식 가격을 11만2000원으로 9.8%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가 식음 부문 가격을 인상해 매출 감소분을 최대한 메꾸려는 전략으로 분석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객실, 연회 등의 매출 감소 폭에 비해 그래도 식음사업의 매출 감소 폭이 작은 곳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실제로 원재료 가격 인상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던 것도 맞지만 식음 부문 가격 인상으로 매출 타격을 최대한 상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