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 최고층 12층 모듈러 공공주택 건설 공사기간 짧고 친환경적 차세대 건축기술
  • ▲ 가리봉 옛 시장부지 모듈러주택 조감도. ⓒ 현대엔지니어링
    ▲ 가리봉 옛 시장부지 모듈러주택 조감도.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1일 서울내 최고층인 12층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인 '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모듈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발주한 '가리봉동 행복주택 건설사업'은 서울시 구로구 우마길 19-3외 18필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2층·전용 20㎡·총 246가구 규모 행복주택을 모듈러공법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모듈러공법이란 첨단건축기술을 바탕으로 기둥·보·슬라브 등 주요 구조물과 건축마감·화장실·가구 등을 공장에서 선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기존방식과 비교해 20~50% 공기단축이 가능하다.

    또한 공사과정에서 소음·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최근 차세대 친환경건설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ENG는 올해 3월 국내최초 13층 모듈러 주택사업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서울최초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명실상부 국내 모듈러 주택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가리봉동 행복주택은 12층·총 246가구 규모 모듈러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모듈러공법으로 건설되는 단일건축물 중 최대 규모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듈러주택 건설에 특화된 주거성능·내화·구조·시공 기술이 요구된다.

    현대ENG는 일찍이 미래건축기술개발 일환으로 모듈러 건축분야 관련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왔다.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해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특허 11건을 획득했으며, SH·LH·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 공동연구 및 다수 OSC 국책연구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모듈러건축분야서 풍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특히 모듈러 유닛간 접합부 강화로 모듈러구조물 내진성능을 향상한 건설신기술 제770호는 중고층 모듈러 구조설계분야에서 현대ENG 기술이 업계 최초며 국내서 유일하다.

    현대ENG 관계자는 "모듈러분야와 관련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토대로 이번 '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모듈러)' 입찰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며 "중고층 모듈러 공공주택분야 국내 최초, 서울 최초 타이틀 석권에 이어 모듈러분야 강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