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진출 지역 확대…단독시공·타사 전략적 제휴 강화
  • ▲ 경기도 군포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 전경. ⓒ 쌍용건설
    ▲ 경기도 군포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 전경. ⓒ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리모델링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간다.

    쌍용건설은 11일 경기도 군포 소재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 리모델링 수주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본 개나리 주공13단지는 1995년 11월 준공된 26년차 아파트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최고 25층, 17개동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수 있다. 266가구 늘어난 총 2044구로 재탄생한다. 

    산본IC와 금정역에 인접해 오는 2026년 GXT-C 개통시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올해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4500억원),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8000억원)을 연이어 수주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쌓고 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했고 누적 수주실적 5개 단지, 총 1만3000가구, 약2조5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 지하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 연결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등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며 리모델링 공사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최근 국내 최대규모 등 대단지 리모델링을 연이어 수주하자 사업참여 요청이 쇄도 중"이라며 "서울 및 성남·수원·구리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지역까지 리모델링 진출 지역을 확대하며 단독 시공은 물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