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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유명 팝아티스트 듀오인 '크랙앤칼(Craig&Karl)'과 손을 잡고 지난 5월 두 번째 브랜드상가 '파피에르'를 론칭, 마침내 첫 작품 '파피에르 고덕'을 선보인다.
반도건설은 2014년에도 세계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라시드'와 협업해 혁신적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을 공급,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반도건설은 이번 '크랙앤칼'의 젊고 트랜디한 디자인으로 '카림애비뉴'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런던과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크랜 레드먼'과 '칼 마이어'는 지난 2011년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크랙앤칼'을 결성해 볼드한 선과 비비드한 컬러,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세계 밀레니얼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친구이자 창의적 협력자인 두 사람은 공유된 시각적 언어를 사용해 꾸준히 좋은 작품한 탄탄한 팀웍을 보여주고 있다. 크랙앤칼 작품은 다채로운 색감과 귀여우면서도 독특한 설치미술로 단순하면서도 함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굵고 둥근 선으로 만든 형태에 색을 조합해 채우고 친숙한 얼굴이나 익숙한 모양에 특유의 냉소적 위트를 결합하거나 아예 다른 상징적 이미지로 바꾸기도 한다. 그들은 글로벌 기업인 애플·구글·나이키·코카콜라 등과 협업했으며, 국내서는 휠라·MCM·KT스퀘어·롯데월드몰·배스킨라빈스 등과 손잡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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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앤칼 디자인이 접목된 첫 작품은 이달 분양하는 평택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이트 상업시설인 '파피에르 고덕'이다. 파피에르 고덕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연면적 3만1179㎡·총 303호실 규모다.
크랙앤칼은 파피에르 고덕 중앙광장과 상가게이트·공용홀·설치조형물 등에 참여해 새로운 스타일의 브랜드상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례로 9-1-1블록 중앙광장은 '원더랜드를 향한 여행(To The Wonderland)'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의 순환을 의미하는 화살표 형태조각과 크랙앤칼 패턴바닥, 파고라와 벤치가 조화롭게 구성된다.
9-2-1블록에는 '친환경공원(Paradise, The Green)'이라는 주제로 우주에서 바라본 초록별 지구의 축소판을 형상화했으며, 전반적으로 둥근형태의 조형물로 구성해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상징하고 있다.
한편, 파피에르 고덕은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 등이 정차하는 지제역과 가깝다. 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과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도보 약 10분거리에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고덕초(2023년 9월 개교)와 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준공은 2025년 2월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 크랙앤칼과의 협업은 건설사와 팝 아티스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 "카림애비뉴에 이어 크랙앤칼과 함께 또 하나의 명품상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