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보건소 등 대상미국 필리핀 스리랑카 등서 성능 입증
  • 위니아딤채가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메디박스)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제품 규격서와 시험성적서 등 식약처 제품 인증을 마친 백신냉동고는 지난 22일 조달청 나라장터 물품 등록까지 마쳤다.

    공공 수요처 판매가 가능해진 위니아딤채는 의료기기 전문 영업점을 발굴해 상급 의료원, 국공립 대형 병원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256개 보건소 공급을 통해 소규모 콜드체인 형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중소형 개인 병원 등 민간부문 판매는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와 협의를 통해 수요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7월 필리핀 업체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도서국가인 필리핀의 경우 안전하고 이동이 용이한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가전계열사인 위니아전자의 해외판매법인을 통해 멕시코, 칠레, 페루, 러시아 등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에서 특장차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업체와 함께 병원차, 특수차 등에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를 탑재해 백신을 공항에서 도심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콜드체인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위니아딤채는 이 업체와 함께 인근 태국, 캄보디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위니아딤채는 안전하고 빠르게 백신을 공급하는 조력자로서 대한민국 K방역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국가를 다변화해 글로벌 가전사로서의 위상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