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211억원… 태양광 적자 지속으로 전분기比 15% 감소반기 영업익, 전년比 60% 개선 등 전년대비 실적 성장세 지속
  • ▲ 서울 중구 소재 한화솔루션 본사.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소재 한화솔루션 본사. ⓒ권창회 기자
    한화솔루션이 케미칼 부문 호실적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의 적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29일 한화솔루션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조7774억원, 영업이익 221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분기 2조4043억원에 비해 15.5%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조4284억원부터 지속된 전년대비 개선세가 이어졌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5.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284억원에 비해 72.0% 증가하면서 2019년 3분기 1719억원 이후 이어진 전년대비 회복세가 지속됐다. 전분기 2545억원에 비해서는 13.1% 줄어들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대비 70.7% 늘어난 1조3331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2930억원을 기록했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한 데다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따른 산업용 자재 수요 증가로 PVC,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5.5% 감소한 7428억원, 영업이익은 64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자산 매각을 통해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사업에서 웨이퍼, 은, 알루미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급등 등 대외 변수 악화로 흑자 달성에 실패했다.

    실제로 태양광 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국제 자격은 지난해 6월 ㎏당 7달러대에서 1년 만에 28달러대까지 치솟았고, 국제 해상 운임도 같은 기간 4배가량 올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243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5.3% 증가한 126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5조1817억원, 영업이익 47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4조2047억원에 비해 23.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2956억원에서 60.9% 증가했다. 순이익은 2113억원에서 6079억원으로 187%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