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4명-사내이사 1명 구성…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기대탄소 중립-ESG 관련 투자 등 ESG 전략 수립 및 투자 의결 가속화김택중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ESG 중심 경영 선도할 것"
  •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인 OCI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ESG 중심 경영을 본격화한다.

    29일 OCI는 ESG에 관한 전략 및 주요 사항을 수립 및 검토, 분석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OCI의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이사회의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사외이사 4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CEO)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보다 실무적인 접근과 실행을 위해 CEO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며 체계적이고 공식적인 운영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사업 운영에 직접적으로 ESG 원칙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걸쳐 ESG 관련 현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Integrated Report) 발간 및 ESG 평가 관련 개선 계획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관련 사항 △지배구조 규범, 환경안전 강령, 조세 투명성 강령 등 ESG 관련 규정 제·개정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 등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이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ESG 리스크 진단 및 개선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08년 태양광 발전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해 단숨에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 OCI는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특히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지수인 DJSI 코리아 지수에 12년 연속으로 편입되며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상장사 총 908개사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도 통합 A등급을 기록(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하며 ESG 선도기업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DJSI 주관업체인 S&P 글로벌에서 ESG 성과를 분석하고 우수기업들을 표창하기 위해 발간하는 연례보고서 'The Sustainability Yearbook 2021'에 다우, 미쓰비시 케미칼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화학 부문 우수기업으로 기재되면서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김택중 OCI 사장은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ESG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 ESG경영은 이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과제"라면서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ESG 중심 경영을 선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