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 사업비 투입, 3.45MW 규모 풍력발전기 15기 운영요르단 타필라 지역 5만가구에 전력공급이승우 사장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확장 시금석 될 것”
  • ▲ 요르단 타필라에 위치한 대한풍력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제공
    ▲ 요르단 타필라에 위치한 대한풍력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요르단 타필라지역 대한풍력발전사업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2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대한풍력발전사업은 해외 풍력 1호사업으로 남부발전과 DL에너지(舊 대림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에 3.45MW 규모 풍력발전기 15기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총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요르단 정부의 공사중단 조치와 국경 폐쇄 등의 영향으로 인력과 기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요르단 정부와 협상으로 건설인력의 특별입국 승인, 지역주민 채용 등 적극적인 대안모색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하며 이번 상업운전을 이뤄냈다.

    대한풍력발전사업은 준공 후 20년간 요르단 전력청(NEPCO)과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총 3600억원의 매출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대한풍력 운영을 통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 5만여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발전소 유지보수, 물류, 경비보안 업무 등에 40여명의 현지인을 고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대한풍력발전사업은 남부발전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ESG경영과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과 함께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