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 전용선 신설… 무안공항과 직결 이용편의성↑철도공단 "호남지역 성장동력 창출·국토균형발전 기대"
  • ▲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위치도.ⓒ철도공단
    ▲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위치도.ⓒ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중 남은 나주 고막원~목포 임성리 44.1㎞ 구간에 대한 착공이 이달 안에 모두 이뤄진다고 6일 밝혔다.

    나주~목포 간 고속전용선 신설은 7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일부 공구는 지난해 12월 먼저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에 포함된 무안국제공항 정거장은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연결되도록 공항 지하에 설치한다. 공단은 여객 청사로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을 높이면서 주변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2조3372억원을 투입하는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은 오는 2025년 12월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2단계 착공으로 호남지역에 고속철도 수혜범위가 더 확대되고 국토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획된 공사기간 안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호남고속철 1단계 사업인 충북오송∼광주송정(182.3㎞) 구간은 지난 2015년 4월 신설 개통했다. 2단계 사업 중 광주송정∼고막원(26.4㎞) 구간은 기존선의 고속화 개량사업이 2019년6월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