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치 기록했던 4월말보다 0.05% 낮아
  • ▲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1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09%포인트,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이 분기 단위별로 결산을 위해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연체 관리를 한다"며 "6월에 분기 말 정리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과 국내 은행의 상환 연장 등이 원화대출 연체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대비 2000억원이 줄어든 8000억원이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을 차주별 현황으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 보다는 0.39%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7%,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01%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동월말(0.44%)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1년 전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한편, 주택 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주택 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은 전월말보다 0.08%포인트 내린 0.3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