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 외화예금 잔액이 석달 연속 감소했다. ⓒ뉴시스
    ▲ 우리나라 외화예금 잔액이 석달 연속 감소했다. ⓒ뉴시스
    우리나라 외화예금 잔액이 석달 연속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개인을 중심으로 현물환 매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7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21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한 달 전보다 9억1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동시에 지난 5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개인 예금을 중심으로 달러화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예금은 729억2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억9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은 192억1000만달러로 6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통화 종류 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796억8000만달러로 7억8000만달러 줄었고, 엔화 예금이 50억4000만달러로 3억8천만 달러 줄었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증가했고 유로화 예금 역시 41억3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