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국내은행 점포 6326개, 비대면 확대에 감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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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은행 점포 수가 80여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와 점포 효율화 추진으로 점포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 말(6405개)에 비해 79개 감소했다. 신설점포는 11개였고, 폐쇄점포는 90개였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57개와 304개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권(수도권과 광역시)에서 61개, 비(非)대도시권에서 18개가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시중은행이 54개, 지방은행은 15개, 특수은행은 10개가 각각 감소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 18개씩 가장 점포를 많이 줄였고, 산업은행이 8개, 대구은행 7개, 우리은행 6개, 신한은행 5개, 씨티은행 4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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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금감원은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은행이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점포폐쇄 공동절차는 점포폐쇄 전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실시해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한편, 고객에 사전에 통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금감원은 또 은행 지역재투자 평가시 점포감소에 대한 불이익을 부여한다. 

    점포 감소시 해당은행에 감점부과를 통해 지역 금융접근성 확보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결과공시와 경영실태평가 반영, 시도금고‧법원공탁금 보관은행 유치평가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