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보고서 발표향후 주력 상품전략, 건강보험 중심 보장성보험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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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3년후 빅테크들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기술 독점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향후 주력 상품전략으로 생명·손해보험사 모두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개인 보장성보험을 꼽았다.

    보험연구원은 6일 '2021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디지털화와 경쟁 환경' 부문에서 보험사 CEO들은 디지털화를 통한 사업모형 전환을 고려하고 있었으며, 3년내 빅테크들이 일부 영역 진출에 그치거나 기존 보험사들과 공존하는 수준일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그 이후 빅테크들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데이터 및 기술 독점 문제를 우려했으며, 과도한 경쟁·소비자 보호 사각지대 등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영업전략' 측면에서 생보사들은 주력 상품전략으로 건강보험, 종신보험, 변액보험, 연금보험 순으로 꼽았다. 손보사의 경우 장기인보험이 가장 많았고 기업종합보험, 자동차보험이 뒤를 이었다.

    신사업영역으로는 건강관리서비스·간병 및 요양 서비스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사업영역이 주를 이뤘다. 이외 소액단기보험, 종합금융서비스, 마이데이터 사업이 고루 선택됐다.

    'ESG 경영' 부문에서는 사회적 책임(S)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었으며, 소비자 신뢰제고 노력은 대체로 잘 이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또한 해당 항목 중 환경문제(E)에 대한 관심은 손보사 CEO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및 경제 환경'에 대해선 코로나 영향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가 정상화된 후 성장성 회복 및 점진적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7월 12일부터 7월 27일까지 16일간 진행됐으며, 총 42명의 CEO 중 39명(생명보험 23명, 손해보험 16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