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R&D혁신센터’ 신설기존 품질연구본부, 별도 조직으로 운영품질 연구부터 물산업 연구센터 기능까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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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삼다수가 R&D 투자를 강화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R&D혁신센터’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기존 품질연구본부를 ‘R&D 혁신센터’로 개편해 별도 조직으로 운영한다. 제주삼다수 R&D 혁신센터는 품질 연구와 개선, 관리 기능 강화, 수자원 및 물산업 연구센터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생수(먹는샘물)은 지하수를 취수한 후 병입하는 단순한 제조과정 때문에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게 제주개발공사측 설명이다.  

    제주삼다수의 경우, 원수 자체가 깨끗하고 품질이 우수해 취수 후 여과 및 자외선 살균만 거친 후 생산된다는 설명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사회적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먹는물관리법 기준(연간 2272건) 대비 940%를 상회하는 공사 자체 수질검사(연간 2만1324건)를 진행하고 있다. 연간 52개 항목에 대한 국가공인기관 수질검사와 함께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NSF, 일본 후생성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해외 공인기관을 통해서도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구장 87개 규모의 사유지를 매입해 취수원 자체를 보호하고 있다.

    그 결과 제주삼다수의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미국 NSF International, FSSC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제주삼다수를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지의 청정성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공사는 10여년 간의 연구를 통해 제주삼다수가 한라산 해발 1450m 높이에서 생성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최근 5년 간 156억 원을 들여 삼다수 수원지 주변지역 조사 및 관측망 구축에 힘썼으며, 표선 유역의 상류 지역인 삼다수 취수원부터 중∙하류 지역 지하수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춰 폭넓게 수질 위협 요인을 정밀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향후 생성 직후부터 삼다수 취수원까지 이어지는 삼다수의 물길을 정확하게 밝혀내 품질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R&D혁신센터장은 “물을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용과 보전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제주삼다수의 뛰어난 품질과 수질 안정성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로 지켜 나가 고객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