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증권·자산운용·캐피탈·인베스트먼트 대표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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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3곳의 수장을 교체하며 ‘변화’를 택했다.신임 대표 후보 모두 1960년대생으로 세대교체 될 예정이다. 나머지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4개 계열사 대표는 연임한다.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이날 대추위는 KB국민카드 신임대표에는 이창권(56) 현 KB금융지주 CSO(전략총괄)을 KB생명보험 대표에는 이환주(57) 현 KB금융지주 CFO(재무총괄)를, KB저축은행 대표에는 허상철(56) 현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를 각각 내정했다.그 외에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와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KB캐피탈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또 지난 4년간 KB국민카드를 이끈 이동철 대표가 이달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이달 KB국민은행장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격을 앞둔 허인 KB국민은행장, 양종희 지주 부회장과 ‘3인 부회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대추위는 “Big Blur 현상의 심화 속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의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시장 지위를 Level-up 할 수 있는 역동적인 차세대 리더 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KB국민카드 대표로 추천된 이창권 現 지주 전략총괄(CSO) 겸 글로벌전략총괄(CGSO) 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회원 중심의 내실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 Top Player’로의 변화를 이끌어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이창권 후보는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 타워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해외시장 인오가닉 진출 등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이익기반 마련에 기여했다.K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現 지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재무/전략, 개인고객, 외환 등)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계열사별 핵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관리 역량을 발휘한 점을 인정 받았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現 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는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변화 혁신에 있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KB금융측은 설명했다.한편 재추천된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