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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새해 첫 회동을 갖고, 금융안정 유지와 위기 대응에 긴밀한 공조 의지를 다졌다.ⓒ금융위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6일 금감원에서 신년 회동을 갖고, 가계와 자영업자 부채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위원장이 직접 금감원에 가서 금감원장을 만난 것은 지난 2015년 3월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의 진웅섭 금감원장 방문 이후 7년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금융정책 정상화 기조, 국내외 금융 불균형 누적 등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불확실성과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또 긴밀한 소통 속에 리스크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가계부채 위험과 자영업자부채 누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금년도 양 기관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승범 위원장은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배치돼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한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서 빈틈없는 금융감독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앞으로 법과 원칙에 기반한 사전・사후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예방적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