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용평가는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폭발사고에 대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여천NCC의 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15일 보고서에서 "여수 제3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현장 직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3공장은 20일부터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며, 중단 기간은 노동부 조사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3공장의 전체 생산능력 대비 비중은 약 20%로, 지난해 월 평균 기준으로 산정한 가동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분은 기간(1~3개월)에 따라 약 1079억~3236억원으로 추정된다. 

    오윤재 기업평가본부 연구운은 "최근 원가 상승세를 감안할 때 3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폭은 전체 이익 규모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한신평은 재무적 영향이 크지 않은 점, 물적 피해가 미미하여 재가동 승인 이후 근시일 내 영업 정상화가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설비사고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꼽았다. 

    다만 "향후 실제 가동중단 기간, 영업실적에 대한 영향, 노동부 조사 결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처벌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