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올해 새 비전 실행 박차롯데시네마, MZ세대 적극적 공략 나선다모바일 앱 개편, 특별관 확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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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컬처웍스가 체질개선에 돌입했다. 파격적인 외부인사로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 최병환 대표이사 부사장이 직접 이끄는 체질개선 작업이 올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새 수장을 맞이한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본격적인 새 비전 실행에 나섰다. 특히 롯데시네마의 사업비전으로 내걸었던 'MZ세대 타겟팅'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모바일 앱은 맞춤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 작업을 준비 중이다. 특히 롯데시네마는 극장업계에서는 선제적으로 메타버스와 NFT 사업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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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컬처웍스는 이달 덱스터스튜디오와 손잡고 영화 디지털 자산 NFT 제작 및 유통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롯데컬처웍스가 보유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덱스터는 NFT의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향후 영화 팬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디지털 자산 NFT를 선보여 콘텐츠 IP의 라이프 사이클 확장하고 초기 단계인 국내 영화 디지털 자산 NFT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영화 분야에서 NFT가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처럼 당사도 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사업으로 NTF 사업에 주목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의 VFX 기업인 덱스터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영화 NFT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앞서 롯데시네마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롯시타운’을 오픈했다. 롯시타운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및 잠실 롯데타운 콘셉.트의 메타버스로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간이다.

    롯데시네마 마케팅팀 이소희 팀장은 "MZ세대와 좀 더 가까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며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새 비전 실행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직접 꾸렸다. 대표 직속 조직으로 TF는 각각 OI(오퍼레이션 이노베이션)·SI(서비스 이노베이션)·TA(턴어라운드)이다.

    증권업계 추정치를 종합하면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영업적자폭을 70억원 가량 개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입장객 회복으로 총매출 성장률은 9% 대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수익구조 변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비수익점포를 정리해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롯데시네마 특별관 확장에 나선다. 

    현재 롯데시네마의 특별관은 샤롯데, 수퍼플렉스 G, 수퍼 S, 수퍼플렉스, 수퍼 4D, 컬러리움, 씨네살롱, 씨네패밀리, 씨네커플, 씨네비즈, 씨네컴포트(리클라이너)가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CJ CGV 대표 역임 당시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롯데시네마 역시 비슷한 특별관 확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