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함량 높이고 가격 낮춘 가성비 발포주 ‘레츠’ 론칭판매가격은 1800원으로 맥주보단 낮고 발포주보단 높아우창균 대표 "맥주시장 새 활력…종합주류기업 도약"
  • ▲ ⓒ정상윤 기자
    ▲ ⓒ정상윤 기자
    신세계L&B가 보리함량을 높인 발포주 브랜드 ‘레츠 프레시 투데이(이하 레츠)’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L&B는 30일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레츠’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체 발포주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레츠’는 종합주류 유통 기업인 신세계L&B의 역량을 담아 만든 스페인산 발포주로 높은 보리함량을 통해 풍성한 몰트 맛과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다. ‘레츠’의 맥아 비율은 9%,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500ml 캔 기준 판매가격은 1800원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국산 맥주 2500원과 국산 발포주 1600원의 중간 가격으로 책정됏다. 

    신세계L&B는 4월 1일 이마트24를 이마트, 음식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레츠’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맛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고객을 주요 타겟층으로 삼고 보리 함량을 높여 일반 맥주와 유사한 맛을 내는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레츠’의 전체 보리(보리+보리맥아) 함량은 물을 제외한 원료 내 비율 99%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페인 현지의 유서 깊은 맥주 양조장과 협업해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되도록 생산했다. 진한 보리의 맛과 풍성한 거품이 특징으로 국내 특성에 맞게 ‘소맥’으로 즐기기에도 잘 맞는다.

    신세계L&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맥주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1~3월 기준 한 캔에 2000원 이하의 발포주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수입 맥출은 2019년 대비 20%가량 감소했따. 

    신세계L&B는 맥주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맛과 가성비가 특징인 ‘레츠’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우창균 신세계L&B 대표이사는 “스페인의 유명 맥주 생산자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발포주 ‘레츠’는 대중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신세계L&B가 와인 1위 수입사를 넘어 진정한 종합주류 유통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L&B는 주 고객층인 MZ세대를 겨냥해 배우 박정민을 공식 모델로 발탁하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