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층‧밀접접촉자‧소견서 소지자취약계층에겐 무료 자가진단키트 지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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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다음 주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실시하던 코로나19 개인용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 다만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 우선순위 대상자는 여전히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했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확진자 감소 추세,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우선순위 대상자는 60세 이상,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등이다.

    나머지 일반 국민은 오는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희망할 경우 동네 병·의원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11일부터 보건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될 경우 일반 국민은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경우 병원 진료비 5000원, 진단키트 6000원 등 비용 부담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방대본 관계자는 "키트 가격이 부담되거나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은 보건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